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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선출됐습니다.
현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과 기시다 후미도 전 당 정무조사회장의
2파전의 모습을 보였으며, 여성 총리 후보도 등장하는 등
일본의 새로운 총리 선출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기 총리 적합도 1위를 차지했던 '고노 다로' 후보가
강력한 적수로 우세했지만, 고노 담당상을 반대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민당 주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기시다 후미오 후보가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자민당 주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기시다 후미오 후보는 어떤 인물일까요??
기시다 후미오
1. 출생 : 1957년 도쿄 시부야
2. 학력 : 와세다대 법학부
3. 주요 이력 : 외무상(2012~2017), 방위상(2017), 자민당 정무조사회장(2017~2020)
- 안정감 있지만 밋밋하다는 평가.
- 겸손하고 침착, 그러나 독자적인 색깔이 없다.
- 역대 총리 4명을 배출한 자민당 명문 파벌인 '고치 카이'의 회장.
- 분배를 강화해 격차 감소와 소득 증가로 연결하자는 주장.
기시다 후미오는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중의원을 지낸
정치 엘리트 가문 3세의 정치인으로 주로 색깔이 없고
밋밋하다는 평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 등 당내 보수 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해 다소
모호한 답변을 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죠
결과적으로 아베의 지지를 얻게 되면서 1차 투표에서
1등을 한 고노 다로를 누룰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또, 보수 우파 성향이 강한 자민당에서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등 온건파로 분류되는 기시다 총리는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낸 당사자입니다.
한일 관계의 갈등
기시다 총리 시대의 최대 관심사는 한·일 관계다. 최근 기사다 총재 당선자와 독대한 한 인사는 "한·일 관계는 크게 내년 7월 참의원 선거까지의 안전운전 1단계 이후의 '기시다 본색 드러내기'의 2단계로 나눠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장기 정권 여부를 결정지을 내년 7월의 참의원 선거까지는 AA(아베-아소)의 의향을 존중하며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하는 신중한 정권 운용을 할 수밖에 없다.
"자민당뿐 아니라 일본 국민도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진창수 세종연구소 연구의원)"는 현실적 요인도 있다.
출처 :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1116#home
한국과 안보 협력 등의 중요성을 강조해오던 인물이기에
그가 한일 관계 갈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일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일 관계의 조기 개선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기시다는 외무상으로 일하던 당시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낸 인물로 기시다는
아베 총리에게 한일 위한부 문제에 대해 "여기서 매듭을 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으며 아베 총리의 승인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합의가
파기되면서 일본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었죠
현재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에서는 일본에서 양보할
여지는 없다는 입장으로 아직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거사 문제를 일본에서 인정하지 않는 이상
한일 관계는 좁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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